매매기법 · 4/7강 · 2분 읽기

지지·저항과 브레이크아웃 전략

지지선과 저항선이란

  • 지지선(support): 가격이 하락하다가 여러 번 멈추고 반등했던 가격대. "이 아래로는 사려는 힘이 강하게 들어온다"는 걸 시장이 반복적으로 보여준 자리입니다.
  • 저항선(resistance): 가격이 상승하다가 여러 번 막히고 되밀렸던 가격대. "이 위로는 팔려는 힘이 강하게 들어온다"는 걸 반복적으로 보여준 자리입니다.
저항선 ─────●────────●──────  ← 여기서 여러 번 상승이 막힘
           ╱ ╲      ╱ ╲
          ╱   ╲    ╱   ╲
지지선 ──●─────●──●──────●──  ← 여기서 여러 번 하락이 멈춤

왜 같은 가격대에서 반복적으로 멈출까

지지·저항이 형성되는 이유는 시장 참여자들의 "기억"과 관련이 있습니다.

  • 예전에 그 가격에 물렸던 투자자들이 "본전에 오면 팔아야지"라고 대기 매도 주문을 걸어두는 경우가 많아, 그 가격대에서 매도 압력이 몰립니다 (저항선 형성).
  • 예전에 그 가격에서 반등이 나왔던 걸 기억하는 투자자들이 "여기서 다시 반등하겠지"라며 매수 대기 주문을 걸어두는 경우가 많아, 매수 압력이 몰립니다 (지지선 형성).
  • 라운드 넘버(예: 50,000원, 100,000원처럼 딱 떨어지는 숫자) 근처에도 심리적으로 주문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역할이 바뀔 수 있습니다

중요한 성질 하나: 저항선을 강하게 뚫고 올라가면, 그 저항선이 이후에는 지지선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엔 팔자는 사람이 몰렸던 자리인데, 이제는 그 가격을 뚫고 오른 걸 보고 사자는 사람이 몰리는" 심리 전환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저항선을 돌파한 뒤 지지선으로 역할이 바뀌고 재테스트가 나오는 모습
저항선을 돌파한 뒤 재테스트를 거쳐 지지선으로 역할이 바뀝니다

브레이크아웃(돌파) 매매란

브레이크아웃 전략은 가격이 오랫동안 갇혀있던 박스권(저항선)을 강하게 뚫고 올라가는 순간을 매수 신호로 삼는 전략입니다. 오랜 기간 저항에 막혀있던 가격이 그 벽을 뚫었다는 건, 매수 압력이 그동안 쌓여있던 매도 물량을 전부 소화했다는 뜻이므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해석합니다.

기본 매매 규칙 예시

  1. 일정 기간(예: 몇 주~몇 달) 동안 명확한 저항선을 형성한 박스권을 찾습니다.
  2. 저항선을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며 돌파하는 캔들을 확인합니다.
  3. 돌파 캔들 종가 또는 재테스트(되돌아와서 지지 확인) 시점에 진입합니다.
  4. 손절가는 돌파했던 저항선(이제는 지지선) 아래에 설정합니다.
  5. 목표가는 박스권의 높이만큼을 돌파 지점에 더한 값을 1차 목표로 흔히 사용합니다.
목표가 = 돌파 가격 + (저항선 - 박스권 하단 지지선)

거짓 돌파(Fakeout)를 조심하세요

⚠️ 가장 흔한 실패 패턴은 "거짓 돌파"입니다. 저항선을 살짝 뚫었다가 바로 다시 박스권 안으로 되돌아오는 경우입니다. 돌파를 보고 뒤늦게 진입한 트레이더들이 손절에 몰리면서 오히려 하락을 가속시키기도 합니다.

거짓 돌파를 줄이는 방법:

  • 거래량 확인: 진짜 돌파는 대체로 평소보다 눈에 띄게 큰 거래량을 동반합니다. 거래량 없는 돌파는 의심해야 합니다.
  • 종가 기준으로 판단: 장중에 잠깐 저항선을 스치고 다시 내려온 경우는 돌파로 인정하지 않고, 그 시간 단위의 종가가 저항선 위에서 마감했는지를 기준으로 삼는 방법이 있습니다.
  • 재테스트 대기: 돌파 직후 바로 매수하지 않고, 가격이 돌파한 저항선(이제는 지지선) 근처로 되돌아와 지지를 확인한 뒤 진입하는 방법 — 다만 재테스트 없이 그대로 상승해버리면 진입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거래량 프로파일: 가격이 아니라 거래량으로 지지·저항 찾기

지금까지 설명한 지지·저항은 "가격이 여러 번 멈춘 자리"를 눈으로 찾는 방식이었습니다. 이걸 더 정량적으로 보는 도구가 거래량 프로파일(Volume Profile)입니다. 거래량 프로파일은 가격이 아니라 각 가격대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거래량이 체결됐는지를 옆으로 눕힌 막대그래프로 보여줍니다.

  • HVN (High Volume Node): 거래량이 유난히 많이 몰린 가격대. 많은 투자자가 이 가격에서 실제로 거래했다는 뜻이라, 가격이 다시 오면 지지·저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 LVN (Low Volume Node): 거래량이 적었던 가격대. 이 구간은 가격이 별로 "머물지 않고" 빠르게 지나간 자리라, 다시 그 가격에 오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통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지지·저항선이 "가격이 멈춘 횟수"를 세는 방식이라면, 거래량 프로파일은 "실제로 얼마나 많은 돈이 그 가격에서 거래됐는지"를 직접 보여준다는 점에서 보완적인 도구로 쓰입니다.

정리

  • 지지선은 하락을 반복적으로 멈추게 한 가격대, 저항선은 상승을 반복적으로 막은 가격대입니다.
  •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하면 이후 지지선으로 역할이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 브레이크아웃 전략은 박스권 저항선을 거래량과 함께 돌파하는 순간을 매수 신호로 삼되, 거짓 돌파 위험을 거래량 확인이나 재테스트 대기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강의에서는 유동성과 가격 불균형(Fair Value Gap)이라는 개념으로 시장을 분석하는 ICT 스마트머니 컨셉의 기초를 다룹니다.